
건강한 식습관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샐러드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샐러드의 맛을 좌우하는 소스에 들어 있는 당 성분까지 신경 쓰는 경우는 많지 않다.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 샐러드드레싱은 새콤달콤한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나 액상과당을 적지 않게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채소 위주의 식단을 꾸리더라도 소스 하나로 당 섭취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저당샐러드소스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저당샐러드소스를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은 제품 뒷면에 표기된 영양성분표다. 같은 '저당'이라는 표현을 쓰더라도 제품마다 실제 당류 함량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1회 제공량을 기준으로 당류가 몇 그램인지, 그리고 전체 열량 중 당류가 차지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단순히 '저당'이라는 문구만 보고 구매하기보다는 영양정보란의 수치를 직접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당류뿐 아니라 어떤 감미료가 사용됐는지도 살펴볼 만하다. 설탕 대신 알룰로스, 에리스리톨 같은 대체 감미료를 사용한 제품들이 있는데, 이런 성분이 체질에 맞는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성분표를 한 번쯤 꼼꼼히 읽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울러 소스의 농도나 질감이 샐러드와 잘 어우러지는지, 유통기한과 보관 방법은 어떠한지도 함께 점검해 두면 구매 후 실망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샐러드소스뿐 아니라 고기나 생선 요리에 곁들이는 소스에서도 당 함량을 낮춘 제품을 찾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저당데리야끼소스다. 데리야끼소스는 본래 간장과 설탕, 미림 등을 졸여 만들어 단맛이 진한 편인데, 최근에는 설탕 함량을 줄이고 감칠맛을 살리는 방식으로 만든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구이 요리나 볶음 요리에 활용할 때 저당데리야끼소스를 선택하면 메인 요리와 곁들이는 샐러드소스 모두에서 당 섭취를 조절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함께 고려해 볼 만하다.
다만 '저당'이라는 표시가 곧 저열량이나 저나트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당류를 줄이는 대신 염도를 높여 맛을 보완한 제품도 있을 수 있어, 나트륨 함량 역시 함께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식품첨가물 목록을 살펴 자신이 피하고 싶은 성분이 포함돼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결국 저당샐러드소스나 저당데리야끼소스와 같은 제품을 고를 때는 '저당'이라는 표현 하나에만 의존하기보다, 영양성분표 전체를 놓고 당류와 나트륨, 열량, 첨가물까지 종합적으로 비교해 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평소 자신의 식습관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여러 제품을 비교해 보고, 실제로 소량씩 구매해 맛과 성분을 직접 확인해 보는 과정을 거치면 보다 만족스러운 선택에 가까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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