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콜로지코리아=이거룩 기자] 경기도 연천군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지역 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대응이 강화되고 있다.
연천군은 4일 신서면 도신리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방역 및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생은 해당 농장에서 산란계 폐사에 따른 의심 신고가 지난 3일 접수된 이후, 4일 오전 8시 H5형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인됐다. 해당 농장은 약 9만 1천 수의 산란계를 사육하는 대규모 농장이다.

연천군은 AI 발생 직후 부군수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4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관련 부서의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각 부서는 재난상황실을 중심으로 상황 관리와 방역 지원 등 담당 업무를 수행하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가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군은 발생 농장에 대한 살처분 준비와 명령, 농장 출입 통제 및 이동제한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방역대 내 18개 농가를 대상으로는 4일부터 5일까지 AI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지역 내 양계농가 26곳에는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전화 예찰과 방역 상황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연천군은 광역방제기와 축협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농장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거점소독시설 운영과 사료환적장 설치 등 추가 방역 조치도 추진 중이다.
살처분 작업에 투입되는 인력에 대해서는 예방접종과 안전교육을 실시해 작업 과정에서의 안전 확보에도 나선다.
농장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매일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농가 계도도 병행할 계획이다.
AI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발생 농장에 대한 조치뿐 아니라 주변 농가의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사람과 차량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천군 관계자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 기관 및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방역과 상황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이번 AI가 지역 내 다른 농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망을 유지하고, 정밀검사와 이동제한 등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하는 것이 연천군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