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i music 이권희
아름다운 시가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로 다시 태어나서 좋다. 우리말이 아름다운 시가 더 많이 아름다운 노래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개여울
김소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